모오스 부호(Morse Code)의 탄생

  미국의 화가인 모오스(Samuel Finley Breese Morse 1791 ~ 1872)는 예일대학에서 수학(修學)하고 초 상화가가 되었으며, 내셔널 디자인 아카데미의 초대 교장과 뉴요크 대학의 미술 교수를 지내기도 하였 다. 1832년 이태리에서 미술 연구차 유학하고 돌아오던 뉴요크행 기선(汽船) [슈리]호 선상(船上)에서 최신 전자기학(電磁氣學)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어, 전신기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고 대학 동료인 L. D. 게일과 공장주(工場主) [A. 베일]의 협력을 얻어 독자적인 알파벳 기호와 자기장치(磁氣裝置)를 완성(1837)하였는데, 그 기호가 개량된 것이 모오스 부호이다.

  그 때 그는 전보문 전송은 숫자에 의한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고, 그 숫자는 점의 수와 점과 점 사 이의 간격으로 표시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모오스는 숫자로 전문을 전송하기 위하여 일정한 숫자를 각 단어 및 간단한 문장에 맞추어 은어표(隱語表)를 생각해 내었다. 이 은어표는 91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페이지는 단어와 상용문구(常用文句)를 91개씩 기입하고 페이지와 행(行)을 지시함으로써 약 8,000어 정도의 어구를 전송할 수 있게 조립해 놓았다.

  그후 모오스 전신기의 제작 동반자인 A. 베일은 이 점의 수에 의한 숫자의 전송 방법이 불편하다는 것을 통감하고 부호에는 점뿐이 아니라 선을 더하여 통신하는 방법에 착안하였다. 이때까지의 전신기 로는 단점만으로 표시하였던 것을 긴 직선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조립을 한다면 보다 많은 부호를 만들 어 낼 수 있다고 보고, 신문사 등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빈도를 조사하는 등 연구에 착수하였다. 그리 하여 사용도가 빈번한 문자는 아주 간단한 부호로 충당하였다. 이리하여 성취된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 되고 있는 모오스 부호의 근원이다.

  처음에는 국가 자금(資金)과 유럽에서의 특허권 획득에 실패하였으나, 1843년 워싱턴 ~ 볼티모어 간의 시험선(試驗線) 가설비 3만 달러의 예산을 획득하여, 1844년 5월에 유명한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라는 말을 [A. 베일] 앞으로 송신하였다.

  1856년 [시블 리]가 웨스턴 유니언 전신회사를 설립한 다음부터 모오스는 특허를 통해 처음으로 그의 발명의 보상을 받았으며, 모오스부호는 1844년 워싱턴 ~ 볼티모어 사이의 전신 개통에 사용된 후 점진 적으로 개량되어 오늘날 국제간엔느 널리 사용되는 모오스부호가 되었다.

  국제간에 협정된 모오스부호의 구성은 다음 규칙에 따르도록 규약되어 있다.

     ① 선(dash)의 길이는 점(dot)의 3배일 것

     ② 한 자(字)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의 간격은 1점과 같을 것

     ③ 문자와 문자의 간격은 3점과 같을 것

     ④ 어(語)와 어(語)의 간격은 7점(點)과 같을 것 등이다.

모오스 부호(MORSE CODE)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모오스 부호(Morse Code)는 'International Morse Code', 'Continental Morse Code', 'Radiotelegraph Code' 또는 단순히 'Morse Code'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형태의 모오스 부호는 소위 'American Mosrse Code'인데, 이 두 종류의 모오스 부호간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 'American Morse Code'에서는 부호를 만드는 엘림너트(element) 간격 또는 장점 의 길이가 더 긴 부호가 다소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흡사하다.

  1838년 미국의 화가이자 무선전신 부호의 발명가인 모오스(Morse)에 의해 원형(原型)이 구상되고 1843 년에 실용화가 되었는데, 이 부호는 짧은 발신 전류(점)와 비교적 긴 발신전류(선)를 배합하여 알파벳 과 숫자를 표시한 것인데, 기본적인 구조는 세계적으로 공통이다.

  아마추어무선기사가 KEY(전건)를 눌러서 전류의 단속(斷續) 또는 전압의 고저(高低) 등 변화를 가하여 전송을 한다. 수신측에서는 도래부호(到來符號)를 음향 또는 기록으로 받아 통신사의 청각 또는 시각 으로 판별하는 수신(受信) 작업을 한다.

  우리 나라는 1885년 9월 28일 서로전선(西路電線)이 개통되어 한성(漢城)과 인천 사이의 전신업무가 개시될 때 일본과 청나라를 통하여 도입된 전신부호를 받아들였다.